단기금융시장(콜, CP, RP, CMA, 양도성 예금증서)

단기금융시장

금융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금융시장이라고 한다. 금융시장 안에서 은행·보험사·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은 부족한 자금을 빌리거나 여유로운 자금을 빌려주게 된다. 이 금융시장은 상환 만기 기간에 따라 단기금융시장과 장기금융시장으로 나뉘게 된다.

 

구분	단기금융시장	장기금융시장
상환만기	하루 ~ 1년	1년 이상
예시	콜, CP, 양도성 예금증서 등	주식, 채권 등

 

콜(Call)

금융회사들이 영업 중 자금이 부족해 다른 금융기관에 전화(call)해서 빌리는 자금이 거래되는 시장을 콜시장이라 한다. 보통 하루 만기로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초단기 자금시장이고 이때 사용되는 금리인 콜 금리(call rate)는 단기금리의 대표지표로써 활용된다.

 

기업어음(Commercial Paper, CP)

기업어음은 금융회사가 아니라 기업이 단기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어음이다. 보통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인 채권 발행, 주식 발행, 은행 대출에 비해 비교적 발행절차가 간단하다. 따라서 신용을 가지고 손쉽게 자금조달이 가능하기에 기업들이 자주 활용하는 방법이다. 보통 무보증 1~6개월 만기로 발행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로 자금을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기업이 자금 상환을 하지 않을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에 기업의 재무상태를 잘 파악하고 투자해야 한다.

 

환매조건부 채권(RePurchase agreement, RP)

환매조건부 채권은 채권의 판매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원금과 약정 이자를 지급하고 되살 수 있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매하는 방법이다.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자금이 부족할 때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7일 만기가 주로 거래되며, 판매자 입장에서는 채권이라는 담보가 있기 때문에 보다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도성 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CD)

일반적인 은행 예금에는 예금주의 이름이 적혀있어서 양도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양도성 예금증서(이하 CD)는 무기명이기 때문에 제삼자에게 양도가 가능하다. 은행은 단기 영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CD를 발행하고 CD는 보편적으로 천만 원에 90~180일 만기 상품이 주를 이룬다. 투자자는 만기까지 기다려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양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도중에 남에게 매각할 수도 있다.

 

어음관리계좌(Cash Management Account, CMA)

CMA는 증권사가 고객이 맡기는 돈으로 기업어음이나 채권에 투자해 매매차익을 내고 투자수익을 분배하는 단기금융상품이다. 증권사 CMA 계좌에 돈을 넣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투자해주고 수익을 분배해주기 때문에 매일매일 이자가 붙는 것이 특징이고 은행 예금과 같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

 

* 위 내용은 <곽해선,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혜다(2019)>를 참고·요약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