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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공부/경제공부

환율에 따른 통화시세·금리·주가·수출의 변화

by BuyAndPray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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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통화시세

환율은 서로 다른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환율이 변하면 통화의 가치 즉 통화시세가 변한다.

 

  • 환율이 내리는 경우

원/달러(KRW/USD) 환율이 내리는 경우 원화의 시세는 상승하고(원 고, 원화절상) 달러의 시세는 하락한다(달러 저, 달러 절하).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900원으로 내릴 경우 기존에 1000원으로 살 수 있었던 달러를 900원으로 살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달러 시세는 하락하고, 원 시세는 상승한다고 볼 수 있다.

 

  • 환율이 오르는 경우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경우 원화의 시세는 하락하고(원 저, 원화절하) 달러의 시세는 상승한다(달러 고, 달러 절상). 

 

환율 하락 환율 상승
↑, 달러 , 달러

 

환율이 결정되는 곳

시장에서 모든 재화의 가격이 결정되듯 환율이 결정되는 곳도 외환시장이다. 그리고 이 외환시장에서 외환의 수급에 따라 환율이 달라진다.

 

  • 원 수요 > 달러 수요

원 수요가 달러 수요보다 많을 경우 원 시세가 상승하고 달러 시세가 하락해 환율이 떨어진다.

 

보통 우리나라 경기가 좋아 수출이 잘 되면 원 수요가 높아진다. 국내 수출업자들은 외국에서 번 달러를 팔고 원으로 환전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외국 자본이 많아지면 원 수요가 증가해 원 시세가 상승한다.

 

  • 달러 수요 > 원 수요

달러 수요가 원 수요보다 많을 경우 달러 시세가 상승하고 원 시세가 하락해 환율이 상승한다.

 

수입이 크게 증가해 상품 대금을 달러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증가하는 경우 원을 팔고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커진다. 또한 해외여행이나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원을 팔고 달러를 사야 하는데 이런 수요가 많아질 경우 달러 시세가 상승하고 원 시세가 하락해 환율이 상승한다.

 

환율과 수출입

수출입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환율 또한 수출입에 큰 영향을 미친다.

 

  • 환율이 높아지는 경우

환율이 높아지는 경우 국내 기업의 수출이 유리해진다. 

 

원래 1$ 가격으로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상품이 있을 때 환율이 기존 900원에서 1000원으로 상승할 경우 마진이 100원 더 생긴다. 따라서 수출기업의 이윤이 증가한다.

 

  • 환율이 낮아지는 경우

환율이 낮아지는 경우 국내 기업의 수입이 유리해진다. 

 

위의 경우와 반대로 원래 1$ 가격으로 해외시장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있을 때 환율이 기존 1000원에서 900원으로 하락하면 수입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수입이 유리해진다.

 

환율과 주가

  • 환율이 높아지는 경우

환율이 높아지는 경우 주가는 보통 떨어진다.

 

우리 증시는 외국인 영향력이 꽤 큰 편인데 누구나 그렇듯 투자할 때 많은 수익을 내고 싶어 한다. 만약 기존 1$당 1000원 하던 환율이 1$당 1500원으로 상승하고 A 기업의 주가가 3000원 상승했다고 가정하면, 기존에는 3$의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환율이 증가함에 따라 2$ 이익만 얻게 된다. 이렇듯 환율이 상승할 경우 투자 메리트가 떨어져 외국자본이 증시에서 빠져나가 주가는 보통 떨어진다.

 

  • 환율이 낮아지는 경우

환율이 낮아지는 경우 주가는 보통 상승한다.

 

위의 예시와 반대로 환율이 낮아지면 국내 주식시장의 메리트가 커지기 때문에 외국자본이 많이 유입된다. 따라서 주가는 보통 상승한다.

 

원·엔 환율에 따른 수출 변화

  • 원/엔 환율이 낮아지는 경우(엔↓, 원 ↑)

원(KRW)/엔(JPY) 환율이 낮아지는 경우 수출이 불리해진다.


우리나라는 세계 각지에서 일본 기업과 수출상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때 원(KRW)이 평가절상되고 엔(JPY)이 평가절하 될 경우 일본 기업 입장에서는 수출품 가격을 내릴 여유가 생긴다. 따라서 국제시장에서 일본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수출이 불리해진다.

 

  • 원/엔 환율이 높아지는 경우(엔 ↑, 원 ↓)

원(KRW)/엔(JPY) 환율이 낮아지는 경우 수출이 유리해진다.

 

위의 예시와 반대로 환율이 높아져 원화가 엔화에 비해 시세가 떨어질 경우 우리 기업의 수출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유리해진다.

 

환율과 금리

  • 금리가 높은 경우

한국의 시장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 환율은 낮아진다.

 

한국의 시장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 금리가 낮은 해외에서 자금을 빌려와 한국 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아진다. 그런 경우 원의 수요가 많아져 원 시세가 상승하고 환율은 낮아진다.

 

  • 금리가 낮은 경우

금리가 낮은 경우 국내 자산에 투자했던 자본이 해외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원 시세가 떨어지고 환율이 높아진다.

 

하지만 만일 국내 금리가 낮은 상태에서 국내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자본이 쏠릴 경우 자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므로 외국자본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 이 경우 다시 원 시세는 올라가고 환율은 낮아진다.

 

 

* 위 내용은 <곽해선,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혜다(2019)>를 참고·요약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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