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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공부/경제공부

GDP·GDI·GNI의 차이점과 GDP 디플레이터

by BuyAndPray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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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는 국민경제의 크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제지표 중 하나로써 일정 기간 국내에서(한 나라의 영토 안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의 합계를 의미한다. 여기서 '시장가치의 합계'는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 가격으로 집계한 액수를 의미한다. 즉, 1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옷이 50벌, 미용서비스가 30회 거래되었고 옷의 가격이 5천 원 미용서비스의 가격이 2만 원 일 때 GDP는 (50  * 5천 원) + (30 * 2만 원) = 85만 원이다.

 

실질 GDP와 명목 GDP

GDP 계산을 위해서 국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의 합계를 계산할 때 사용되는 시장가치란 결국 [거래량 * 가격] 이기 때문에 GDP는 물가변동의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정확한 경제 규모를 계산하기 위해선 물가 상승률에 의한 GDP 변동률을 제외시켜야 하고 이것이 실질 GDP이다.

  • 실질 GDP: 물가 변동에 따른 영향을 빼고 계산한 GDP
  • 명목 GDP: 물가 변동이 포함된 GDP

 

GDP 디플레이터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에다 100을 곱한 수치로 물가 변동률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물가지수로써 주로 활용된다.

 

GDP 디플레이터 = (명목 GDP/실질 GDP) * 100

 

물가가 상승하면 GDP 디플레이터가 100 이상의 값을 가지고, 물가가 하락하면 100 미만의 값을 가진다.

 

대표적인 물가지수인 소비자 물가지수(CPI)와의 차이점은 지수 작성 범위에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주로 특정 소비재들의 물가 변동을 기록하는 반면 GDP 디플레이터는 GDP 값을 토대로 물가지수를 산정하기에 소비자 물가지수에 비해 지수의 작성 범위가 더 넓다고 할 수 있다.

 

3년간 GDP 디플레이터 값

 

경제성장률

GDP는 경제성장률을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경제성장률은 실질 GDP의 증가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아래와 같은 식으로 계산한다.

 

경제성장률 = {(금년도 실질 GDP - 전년도 실질 GDP) ÷ 전년도 실질 GDP} × 100

 

이 경제성장률을 통해 우리는 일정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얼마나 커졌는지 계산할 수 있다.

 

출처: 한국은행 「국민계정」

 

GDI

GDP는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나타내는 좋은 지표이지만, GDP 만을 가지고 국민경제가 지닌 실질 구매력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국민경제의 실질구매력 파악을 위해 활용되는 지표가 GDI이다. GDI(Gross Domestic Income, 국내총소득)는 GDP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익을 더해 집계한다.

 

GDI = GDP +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익

 

교역조건(term of trade)이란 국민경제가 수출해서 버는 돈으로 얼마만큼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수출 가격지수/수입 가격지수)이다.

  • 교역조건 개선(상승): 수출해서 버는 돈으로 더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음. 실질 구매력 상승
  • 교역조건 악화(하락): 수출해서 버는 돈으로 더 적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음. 실질 구매력 하락

 

GNI

국민경제의 실질 구매력을 파악하는 지표로써 GDI와 함께 많이 사용되는 것이 GNI이다. GNI(Gross National Income, 국민총소득)는 한 나라의 국민이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받는 소득의 합계를 의미한다. 위에서 설명한 GDP는 한 나라 영토 안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더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나가서 일한 대가는 GDP에 포함이 되지 않고, 반대로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생산한 가치는 GDP에 포함이 된다.

 

GNI는 우리나라 국민이 받는 소득의 합계를 계산하기 때문에 GDI에서 해외에서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소득(국외 수취 요소소득)은 더하고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받은 소득(국외 지급 요소소득)을 빼서 계산한다.

 

GNI = GDI + 국외 수취 요소소득 - 국외 지급 요소소득

 

1인당 국민소득

GNI를 전체 국민 수로 나누면 1인당 국민소득이 나오게 되는데 말 그대로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이 1년 동안 받는 평균 소득을 의미한다. 2019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은 약 3521만 원이다. 하지만 GNI를 계산할 때 정부와 기업의 소득까지 합산해 계산하기 때문에 1인당 GNI가 증가했다고 가계의 살림이 꼭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출처: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 위 내용은 <곽해선,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혜다(2019)>를 참고·요약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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