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합지수
경기종합지수(Composite Economic Index)란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지수로써 여러 경제지표들을 가공하고 종합해서 만든다. 경기종합지수를 활용해 경기변동의 국면·전환점과 속도·진폭을 측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경기종합지수는 선행종합지수·동행종합지수·후행종합지수로 구성된다.
- 선행종합지수: 실제 경기순환보다 3~10개월 정도 앞서 변화하는 경제지표로 만들어진 지수
- 동행종합지수: 실제 경기순환과 함께 움직이는 경제지표로 만들어진 지수
- 후행종합지수: 실제 경기순환보다 3~10개월 정도 늦게 변화하는 경제지표로 만들어진 지수
선행종합지수 | 동행종합지수 | 후행종합지수 |
재고순환지표 | 비농림어업취업자수 | 취업자수 |
기계류내수출하지수 | 광공업생산지수 | 생산자제품재고지수 |
건설수주액(실질) | 서비스업생산지수 | 소비자물가지수변화율(서비스) |
수출입물가비율 | 소매판매액지수 | 소비재수입액(실질) |
경제심리지수 | 내수출하지수 | CP유통수익률 |
코스피 | 건설기성액(실질) | |
장단기금리차 | 수입액(실질) |
통계청에서는 경기종합지수의 경기예측력을 향상하기 위해 각각의 지수를 구성하는 구성지표와 추세 갱신주기를 주기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참고: 제10차 경기종합지수 개편 및 최근의 기준순환일 설정 결과)
순환변동치
수정을 거듭하면서 경기종합지수의 경기예측력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경기는 단기적으로는 불황과 호황이 교차하며 나타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하기 때문에, 경기종합지수도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를 띤다.
따라서 장기적인 경기 흐름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경기종합지수에서 추세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를 보조지표로써 자주 활용한다. 즉 순환변동치를 활용하면 과거 추세가 제거되므로 현재 경기 상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다.
순환변동치가 2분기 이상 커지면 경기가 확장기에 들어섰다고 보고, 반대로 2분기 이상 작아지면 경기가 수축기에 들어섰다고 본다. 또한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는 것을 의미하고, 반대로 100 미만이면 불황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에 앞서 움직이는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에 비해 앞서는 정도를 '선행 시차'라고 한다.
기준순환일
기준순환일은 경기 전환점을 의미하는데, 위에서 나온 그림에서 보듯이 경기가 상승국면에서 하강국면으로 전환되는 정점(Peak)과 하강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되는 저점(Trough)이 있다. 기준순환일을 설정할 때는 경기종합지수뿐만 아니라 여러 경제지표들과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결정한다.
1972년 3월부터 현재(2021.01)까지 22개(잠정치 포함)의 기준순환일을 설정하였고, 경기가 저점을 찍고 정점을 지나 다시 저점에 이르는 주기를 '경기 순환기'로 공식화하였다. 현재는 제 11순환기의 정점(2017.09 잠정)을 지나 저점을 향해 하강하고 있는 상태다.
BSI
BSI(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 경영자들에게 자사의 매출, 생산 등 주요 경영활동의 실적과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지수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다른 지수에 비해 많이 주관적이지만 단기 지표로 흔히 사용된다. 주로 업종별(제조업/비제조업)로 실적과 전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아래와 같은 식으로 산출한다.
BSI=(긍정응답업체수-부정응답업체수)/전체 응답업체수 × 100 + 100
결과는 0에서 200 사이의 값이 나오게 되는데 BSI 값이 100 이상일 경우 긍정 응답 기업수가 부정 응답 기업수보다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 위 내용은 <곽해선,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혜다(2019)>를 참고·요약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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