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만든 레이달리오가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본인의 원칙에 대해서 말해준다.
책의 구성?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있다.
제 1부는 <<나의 인생 여정>>으로 레이달리오의 유년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일대기를 소개한다. 이 부분을 읽다 보면 레이달리오 개인의 일생도 있지만, 미국 경제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잘 알 수 있고 레이달리오가 그 변화하는 순간 어떤 선택들을 하였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레이달리오가 본인이 내렸던 선택의 결과(항상 좋지만은 않았다. 거의 파산한 적도 있고)를 발판 삼아 어떤 원칙들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일반 경제 상식이 조금 부족하다면, 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만한 부분이 조금 있었다.
제 2부는 <<인생의 원칙>>으로 레이달리오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이 정한 인생의 원칙들을 소개해준다. 두루뭉술하지 않고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원칙들을 소개해 놓았다.
제 3부는 <<일의 원칙>>으로 조직을 만들고 발전시키기에 좋은 원칙들에 대해서 설명해 놓았다. 이 부분은 당장 크게 와 닿지 않을 것 같아서 아직 읽지 않았고, 다음에 내 조직을 만들거나 발전시킬 때 참고서 같이 읽어볼 것이다.
원칙을 가져야 하는 이유?
살아가면서 동일한 일들은 계속 반복된다. 따라서 잘 만들어진 원칙을 활용하면 각각의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다. 원칙은 배우는 것보다 끊임없이 수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도움이 되는 원칙을 만드는 법?
도움이 되는 원칙을 만들려면, 현실을 수용하고 잘 대처해야 한다. 이는 자신의 생각을 투명하게 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고통스러운 실패는 필연적이다. 이 실패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개인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을 통해 발전하고, 발전은 진정한 의미의 성공이다.
원하는 것을 얻는 5단계 과정?
- 목표를 설정한다
- 문제를 찾아내 용인하지 않는다
- 문제를 진단한다
-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세운다
- 해결책을 실천한다
우리는 이 과정을 다 잘할 수는 없다. 따라서 타인의 도움은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객관적이지 않고, 쉽게 바로 잡을수 있는 잘못된 생각을 고집한다. 따라서 이 과정을 잘 실천하지 못한다. 이 과정을 잘 실천하기 위해서는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사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사고?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사고는 내 선택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기초한다. 이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고,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더 똑똑한 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과정이다.
개인적인 평가와 평점
레이 달리오는 결론적으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때 본인만의 원칙을 세워서 그 결정을 하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올바른 원칙을 세우기 위해서는 겸손하고, 자기 자신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봐야 하고 실패를 극복해서 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통과 겸손함에 대해서 느낀 점이 많았다. 사람이라면 고통이나 두려움이 오면, 본능적으로 그것을 피하려고 한다. 물론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개인적인 발전은 그 고통을 이성적으로 관찰하면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고통을 관찰하려면 남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귀 기울일 수 있는 겸손함과 극단적으로 개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결론만 보면 그저 진부한 자기 계발 서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꽤 감명 깊게 읽고 원칙들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1부는 경제에 대한 내용과 브리지워터의 초기 포트폴리오에 관한 내용도 나와서 흥미롭게 읽었고, 레이달리오의 통찰력(물론 이번 코로나 때 많이 깨지긴 했지만)과 독특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평점 : 8.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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